어미 잃은 아기 치타 5마리를 자기 자식처럼 돌보는 강아지, 블레이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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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를 세상에 떠나보내고 남겨진 5마리의 아기 치타들을 보살피는 강아지가 있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ABC News는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치타를 돌보는 호주산 셰퍼드 강아지 블레이클리(Blakely)를 소개했는데요.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치타의 어미는 출산 후 합병증으로 인해 2주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당시 상황에서 제왕절개를 하지 않으면 뱃속의 5마리의 새끼들이 모두 죽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결국 이 재왕 절개술이 어미 치타에게는 치명적인 일이 된 것이었죠.

 

세상에 나왔지만 따뜻한 어미의 품과 교육을 받지 못하게 된 5마리의 아기 치타들. 이들을 돌보는 컬리 박사는 이미 동물원에서 다른 동물을 보살핀 경험이 풍부한 셰퍼드 블레이클리를 떠올렸습니다.

 

 

곧바로 블레이클리를 치타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왔고, 얼마가지 않아 그들은 유대감을 형성했습니다. 어미의 존재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기, 블레이클리가 훌륭한 엄마의 역할을 해준 것이죠.

 

 

그들은 24시간 함께 지내지는 않습니다. 하루에 두 번정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요. 아기 치타들은 그 시간만을 기다립니다. 엄마 강아지를 보면 흥분하며 달려들고, 같이 노는 시간을 가장 즐거워한다고 하는데요.

 

 

한편 미국 신시내티 주는 블레이클리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10월 19일을 '블레이클리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아래 신시내티 동물원 유튜브 채널에 가시면 실제 이들 가족의 모습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The Cincinnati Zoo & Botanical Garden>

 

 

일괄출처: ABC News / The Cincinnati 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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