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있는 시간 6시간 이상인 사람은 꼭 하세요" 비만, 거북목의 주범 '의자병'을 예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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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시간 이상 앉아있는 사람들이 하루 3시간 미만 앉아있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19%나 더 높다" <미국암학회>

 

수험생, 취준생, 직장인 할 것 없이 현대인이라면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매우 길다. 한국인은 하루 평균 8.3시간을 앉아서 생활한다.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소파나 바닥에 앉아 TV를 보고 게임을 하고 밥을 먹는다.

 

 

전문가들이 이러한 현대인의 생활습관에서 오는 위험성을 경고한 것은 매우 오래전부터다. 2012년 세계보건기구는 '의자병'이라는 명칭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의자병은 좌식 습관이 불러오는 각종 질병들, 예컨대 심혈관질환, 허리디스크, 비만, 거북목, 손목터널증후군, 혈액순환장애 등의 다양한 질환들을 기리킨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제임스 박사는 "하루 3시간 이상 앉아 생활하는 것이 담배 30개비를 피우는 것보다 건강에 해롭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앉은 시간이 길수록 생기는 질병

척추 질환

뼈가 약해지고 근육이 줄어드는 중장년층은 물론 노동이나 학업시간이 많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특히 위험하다. 가장 대표적인 거북목증후군 외에도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축만증 등이 자주 나타난다.

 

혈관 질환

의자에 계속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아 각종 혈관질환에 걸리기 쉽다. 하지정맥류는 많은 현대인이 앓고 있는 병이다. 이밖에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과 함께 여러 합병증을 유발한다.

 

비만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근육량은 줄어들고 뼈는 약해지며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는다. 이는 자연스럽게 비만과도 연결된다. 앉아 있는 시간과 비만과의 상관관계는 이미 전세계적인 단골 연구주제이기도 하다. 

 

 

의자병 예방법

우선 중요한 것은 당연하게도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서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은 직장인이 잠깐 서 있는 것만으로도 건강이 크게 나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단 1분이라도 서서 휴식을 보낸 경우 허리둘레가 줄고 건강이 좋아진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루스모어 박사는 "하루 3시간씩 서있으면 1년에 마라톤을 10번 하는 것과 같은 운동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행동 습관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귀찮을 뿐 어렵지 않은 방법이다. 그러나 건강을 유지하고 의자병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50분에 한 번은 일어서서 휴식 혹은 스트레칭하기

점심시간 식사 후 짧게라도 걷기

대중교통 이용 시 1~2정거장 전에 내려 걷기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바른 자세로 앉기

 

당뇨, 뇌졸중 등의 성인병은 물론 척추질환과 같은 노인성질환 역시 그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10~20대도 이와 같은 질병에 쉽게 노출되어 있으며 매해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몸이 알리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미리 일상에서부터 예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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